할인 계산기 가이드 — '50% 할인 두 번'이 0원이 아닌 이유
세일 가격 계산은 곱셈 한 번이면 끝나지만, 쿠폰 중첩·BOGO·VAT 적용 순서 같은 모서리 케이스가 사람들을 자주 헷갈리게 합니다. 이 가이드는 모든 할인 유형과, 계산을 잘못해서 손해 보는 패턴들을 정리합니다.
대부분의 세일은 단일 비율: 25% 할인, 40% 할인 등. 원가에 (1 - 비율)을 곱하면 세일가가 나옵니다. 80,000원 × 0.60 = 48,000원 (40% 할인). 계산기는 이걸 즉시 처리합니다.
헷갈리는 건 그 위에 쌓이는 모든 것: '추가 15% 할인', '5만원 이상 20% 할인 쿠폰', '4만원 이상 1만원 OFF', BOGO('1+1' 또는 '2+1'), 부가세 적용 시점. 각각 다른 공식이고, 매장은 일부러 비교가 어렵게 디자인합니다.
할인의 두 가지 큰 종류
**비율 할인**은 곱셈입니다 — 원가에 비례해 절감액이 달라집니다. 200만원 재킷 20% 할인은 40만원 절감, 2만원 티셔츠는 4천원 절감. **정액 할인**(예: '1만원 OFF')은 덧셈입니다 — 무엇을 사든 같은 금액 차감. 매장은 둘을 섞어 심리적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 1만원 OFF 쿠폰은 후하게 느껴지고, 20% 배너는 매장 전체가 세일 중인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두 오퍼를 비교할 땐 실제 절감 금액으로 환산하세요. '6만원 상품 1만 5천원 할인'(25%)은 '같은 상품 30% 할인'(1만 8천원 절감)보다 안 좋은 딜입니다. 더 작아 보이는 비율이라도 정액 임계가 높으면 이길 수 있습니다.
쿠폰 중첩 시 적용 순서
두 할인이 동시에 적용될 때 적용 순서가 최종 가격을 바꿉니다. 매장은 본인에게 유리한 순서를 기본값으로 둡니다.
| 조합 | 더 유리한 순서 | 10만원 기준 |
|---|---|---|
| 20% + 1만원 쿠폰 | 정액 먼저, 그 다음 비율 | (100,000 - 10,000) × 0.80 = 72,000원 vs 100,000 × 0.80 - 10,000 = 70,000원 — 정액 먼저면 2,000원 더 손해. 비율 먼저가 더 유리. |
| 20% + 10% (중첩) | 곱하기: 0.80 × 0.90 = 0.72 | 72,000원. 30% 할인 (=70,000원)과 다르다는 점 주의. |
| 50% + 50% | 곱하기: 0.50 × 0.50 = 0.25 | 25,000원. 두 번의 절반은 0이 아니라 원가의 1/4. |
| 부가세는 할인 이후 적용 | (가장 흔함) | 72,000 × 1.10 = 79,200원 (VAT 10%) |
마주치게 될 할인 유형들
- 비율 할인
- 고정 비율로 가격 인하. '30% 할인' = 원가의 70% 지불.
- 정액 할인
- 고정 금액 차감. '5천원 OFF'. 원가가 작을수록 효과가 큼.
- 단계별 할인
- 더 살수록 더 깎아줌: '5만 이상 10%, 10만 이상 15%, 15만 이상 20%'. 다음 단계로 넘기게 유도하는 구조.
- 1+1 / 2+1 (BOGO)
- 두 번째(또는 세 번째) 상품 무료 또는 할인. 1+1은 두 개 사면 50% 할인 효과, 2+1은 세 개 사면 33% 할인 효과.
- 묶음 할인
- 여러 상품을 함께 사면 정해진 가격. 따로 사는 가격과 비교 후 결정.
- 무료배송 임계
- X원 이상 사면 배송비 무료. 어차피 그만큼 살 거였을 때만 의미 있음.
- 회원·신규가입 할인
- 신규 고객·로열티 회원 대상. 종종 가장 큰 할인폭.
최종 결제액 단계별 계산
- 1
원가에서 시작
할인 적용 전 가격. 여러 상품이면 합산.
- 2
비율 할인 적용
(1 - 비율/100)을 곱함. 20% 할인 → × 0.80.
- 3
정액 쿠폰 적용
정해진 금액 차감. 대부분의 쿠폰은 비율 할인 후 적용 (작은 글씨 확인).
- 4
부가세 적용
보통 할인된 소계에 매겨짐. (1 + 세율/100) 곱하기.
- 5
배송비 더하기
배송비는 보통 부가세 후. 배송비 자체에 부가세 매기는지는 지역마다 다름.
유의해야 할 가격 트릭
- •세일을 위해 미리 올려둔 '원래 가격'. 다른 곳 가격과 비교 필수.
- •세일 카운트다운, 'X명 보고 있음' 카운터. 대부분 마케팅, 진짜 다급함이 아님.
- •'1,990원'은 머릿속에선 '1,000원'으로 보이지만 반올림하면 '2,000원'. 실제 자릿수를 정확히 읽으세요.
- •필요 없는 항목까지 들어간 묶음 할인. 4개 묶음이 따로 사는 것보다 싸도, 정작 2개만 필요했다면 다른 비교가 됨.
- •다운로드·가입을 요구하는 멤버십 할인. 할인 금액이 개인정보 가치만큼 되는지 따져보기.
자주 묻는 질문
왜 50% 할인 두 번이 0원이 아닌가요?
각 50%는 그 시점의 가격에 적용됩니다. 첫 50% 후 절반 남고, 두 번째 50%가 그 절반의 절반을 가져가서 25%가 남습니다. 0원이 되려면 100% 쿠폰이 필요해요.
할인을 더해도 되나요? (20% + 10% = 30%)
거의 안 됩니다. 중첩 할인은 곱셈: 0.80 × 0.90 = 0.72, 즉 28% 할인이지 30%가 아닙니다. 항상 남은 비율을 곱하세요.
비율 vs 정액 쿠폰 어느 것을 먼저?
선택권이 있다면 비율을 먼저 적용하는 게 보통 더 유리합니다(정액이 더 큰 소계에 차감되니까). 대부분 매장은 비율을 먼저 적용 — 결제 화면에서 확인하세요.
부가세는 할인된 가격에 매기나요?
한국은 보통 할인된 가격에 부가세 매김 — 본인에게 유리. 다만 일부 '제조사 쿠폰'은 과세 표준을 줄이지 않고 매장이 차이를 보전. 영수증 확인 필요.
입력한 가격이 저장되거나 공유되나요?
안 됩니다. 모든 계산은 사용자 브라우저 안에서만 이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