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사이즈 변환: 한국 호, 미국, 영국, 유럽, 일본
반지 사이즈 체계는 전부 하나의 값에 다른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반지 안쪽 둘레입니다. 각 나라가 그 둘레를 어떻게 번호 매기는지 알면, 변환표를 믿을지 말지 고민할 필요 없이 직접 계산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지에서 실제로 중요한 치수는 하나뿐입니다. 밴드 안쪽을 한 바퀴 돈 길이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그 길이를 한 방식으로, 미국은 다른 방식으로, 영국은 알파벳으로, 유럽은 아예 밀리미터를 그대로 씁니다. 차이는 그것뿐입니다. 손가락 둘레를 mm로 알면 나머지는 전부 따라 나옵니다.
이 도구는 그 순서대로 동작합니다. 무엇을 입력하든 먼저 둘레로 바꾸고, 다른 체계는 그 둘레에서 계산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이즈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지, 아니면 그 나라에서 파는 것 중 가장 가까운 값일 뿐인지 구분해서 알려줄 수 있습니다.
각 체계는 어떻게 정의되어 있나
한국의 호와 일본의 号는 같은 척도이고, 안지름으로 정의됩니다. 1호가 지름 13.0mm이고 한 호 올라갈 때마다 정확히 1/3mm씩 커집니다. 그래서 13호는 13 + 12/3 = 17.0mm, 둘레로는 53.4mm입니다. 27호는 21.7mm에 68.1mm가 됩니다. 표가 아니라 공식이기 때문에 중간에 빠지는 번호가 없습니다. 1호부터 27호까지 전부 실재하는 사이즈입니다.
미국 사이즈는 대신 둘레가 일직선으로 늘어납니다. 0호 자리에서 약 36.5mm이고 한 사이즈마다 2.55mm씩 더해집니다. 그래서 미국 반 사이즈는 둘레로 약 1.28mm에 해당합니다.
유럽(ISO 8653) 사이즈가 가장 단순합니다. 숫자가 곧 둘레 mm입니다. EU 53 반지는 안쪽 둘레가 53mm입니다. 영국 알파벳만 공식이 없어 표로 두는데, 올라가는 간격은 미국과 같아서 한 글자에 약 1.28mm입니다.
흔한 구간의 검증된 변환값
지름과 둘레는 호 정의에서 나온 값이고, US·UK 열은 그 나라에서 실제로 파는 사이즈 중 가장 가까운 것입니다. ≈ 는 정확히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는 표시입니다.
| 호 / 号 | US | UK | EU | 지름 | 둘레 |
|---|---|---|---|---|---|
| 9 | 5 | J½ | 49 | 15.7mm | 49.2mm |
| 11 | ≈6 | ≈L½ | 51.5 | 16.3mm | 51.3mm |
| 13 | ≈6.5 | ≈M½ | 53.5 | 17.0mm | 53.4mm |
| 15 | 7.5 | O½ | 55.5 | 17.7mm | 55.5mm |
| 17 | ≈8 | ≈P½ | 57.5 | 18.3mm | 57.6mm |
| 19 | 9 | R½ | 59.5 | 19.0mm | 59.7mm |
| 21 | ≈10 | ≈T½ | 62 | 19.7mm | 61.8mm |
어떤 변환은 근사값일 수밖에 없는 이유
1호는 둘레 1.05mm입니다. 미국 반 사이즈는 1.28mm입니다. 올라가는 속도가 다르니 대부분의 호는 미국 사이즈에 정확히 대응하는 값이 없습니다. 미국 반 사이즈 하나가 약 1.22호, 한 사이즈가 약 2.44호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이웃한 두 호가 같은 미국 사이즈로 반올림되는 구간이 생깁니다. 11호와 12호는 둘 다 US 6, 16호와 17호는 둘 다 US 8, 22호와 23호는 둘 다 US 10.5로 갑니다. 표가 잘못되었거나 행이 중복된 것이 아니라, 촘촘한 척도를 성긴 척도에 옮길 때 반드시 생기는 현상입니다.
같은 이유로 왕복 변환을 하면 출발점으로 안 돌아올 수 있습니다. US 6을 호로 바꾸고 다시 미국 사이즈로 바꾸면 US 6이 아닐 수 있습니다. 도착한 호가 다른 반 사이즈에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맞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사이즈 번호 대신 mm 값을 들고 다니세요.
지름 말고 둘레를 재세요
잘 맞는 반지가 있으면 자 위에 올려놓고 안지름을 읽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손가락 둘레를 재는 것보다 오차에 세 배쯤 약합니다. 이유는 원주율입니다.
둘레는 지름에 3.14159를 곱한 값이라, 지름을 잘못 읽으면 그 오차도 3.14159배가 됩니다. 지름을 0.5mm 잘못 읽으면 — 곡면에 밴드 두께까지 겹쳐 있으니 자로는 흔한 일입니다 — 둘레가 1.57mm 어긋나고, 이는 한 호 반에 해당합니다.
종이띠로 손가락을 감아 재면 이런 증폭이 없습니다. 띠에서 1mm 틀리면 둘레도 1mm 틀리고, 이는 한 호가 채 안 됩니다. 꼭 반지를 재야 한다면 각도를 바꿔 두 번 재고 큰 쪽을 쓰세요.
믿을 만한 숫자를 얻는 방법
- •폭 10mm 정도의 종이띠를 잘라 손가락에 꼭 맞게 감고 겹치는 지점에 표시합니다.
- •표시한 길이를 mm로 재면 그것이 안쪽 둘레입니다. 그대로 입력하세요.
- •하루 중 저녁에 재세요. 손가락이 가장 굵을 때이고, 아침에만 맞는 반지는 결국 안 끼게 됩니다.
- •관절이 밑동보다 눈에 띄게 굵으면 관절 기준으로 맞추세요. 반지가 그곳을 넘어가야 합니다.
- •같은 사이즈라도 폭 넓은 반지가 더 꽉 낍니다. 폭 6mm를 넘으면 반 호에서 한 호 올려 잡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한국 호와 일본 号는 변환해야 하나요?
아니요. 정의가 같은 하나의 척도입니다. 한국 13호가 일본 13号입니다. 5호를 7号로, 21호를 22号로 적어 놓은 표는 틀린 것입니다. 어긋나는 폭이 +1, +2, +1처럼 들쭉날쭉하면 알아볼 수 있는데, 이는 미국 사이즈 행 옆에 호수를 나란히 적을 때 생기는 오류입니다.
결과에 ≈ 가 붙는 건 무슨 뜻인가요?
그 체계에 정확히 대응하는 사이즈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 나라에서 실제로 파는 것 중 가장 가까운 값을 준 것이고, 착용감이 조금 어긋납니다. 표시가 없는 값은 둘레 기준 0.2mm 이내로 맞습니다.
호수에도 반 사이즈가 있나요?
관례상 없지만 아쉬울 일이 별로 없습니다. 한 호가 둘레 1.05mm로, 미국 반 사이즈(1.28mm)보다 이미 촘촘합니다. 같은 범위에서 선택지가 더 적은 게 아니라 더 많습니다.
금은방 표와 조금 다른데 어느 쪽이 맞나요?
대개 둘 다 맞습니다. 호 정의는 지름을 1/3mm 단위로 못 박지만, 가게마다 보유한 봉의 치수에 맞춰 반올림하다 보면 0.2mm 정도는 벌어집니다. 손가락이 하루 동안 변하는 폭보다 작습니다. 차이가 0.5mm를 넘는다면 반올림이 아니라 표를 의심할 만합니다.
두 사이즈 사이에 걸치면 어느 쪽으로 가야 하나요?
큰 쪽입니다. 조금 큰 반지는 끼기라도 하고 대개 줄일 수 있지만, 작은 반지는 아예 들어가지 않습니다. 예외는 폭이 좁은 반지인데, 헐거우면 잘 돌아갑니다. 얇은 반지에서 반 호 차이라면 매장에서 직접 껴보세요.
입력한 치수가 저장되나요?
아니요. 브라우저 안에서 계산만 하고 서버로 아무것도 보내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