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페이지 삭제 — 남길 쪽을 골라 새로 만듭니다
빈 페이지, 표지, 남에게 보이면 안 되는 장을 빼고 보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 도구는 뺀 페이지를 제외한 새 PDF를 만드는데, 그 과정에서 페이지 말고도 함께 사라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무엇이 사라지는지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은 다릅니다.
양면 스캔하다 들어간 빈 뒷면, 제출본에 필요 없는 표지, 내부용 부록 같은 것을 빼고 공유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페이지 번호만 보고 지우면 한 장씩 밀려 엉뚱한 쪽을 빼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 도구는 먼저 각 페이지를 그림으로 만들어 보여 줍니다. 눈으로 확인하고 뺄 페이지를 누르면 빨갛게 표시되고, 남을 페이지가 몇 쪽인지 아래에 함께 나옵니다. 파일은 브라우저 안에서만 열립니다 — 서버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삭제가 아니라 새로 만드는 것입니다
원본에서 페이지를 도려내는 방식이 아닙니다. 빈 PDF를 만들고, 남기기로 한 페이지들을 거기에 옮겨 담습니다. 결과만 보면 같아 보이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옮겨 담기는 것은 페이지의 내용입니다. 문서 전체에 걸려 있던 것들은 함께 오지 않습니다. 목차 북마크, 입력 가능한 양식 칸, 전자 서명이 대표적입니다.
서명은 특히 확실합니다. 전자 서명은 '이 파일이 서명한 뒤로 한 바이트도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보장하는 장치라, 페이지를 하나라도 빼면 그 보장이 깨집니다. 서명된 계약서에서 페이지를 빼면 서명이 사라진 문서가 됩니다. 원본은 반드시 따로 보관하세요.
범위로 고르기
페이지가 많으면 하나씩 누르는 것이 일입니다. 범위 칸에 1-3, 7, 12- 처럼 쓰면 그 페이지들이 한 번에 선택됩니다.
문서 끝을 넘겨 써도 됩니다. 50쪽짜리에 45-60 이라고 쓰면 45쪽부터 마지막 쪽까지가 선택됩니다. 순서를 거꾸로 써도 같은 뜻으로 읽고, 뒤를 비우면 끝까지, 앞을 비우면 처음부터로 읽습니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만 아래에 알려 줍니다. 예전에는 조용히 무시했는데, 그러면 오타 하나에 아무것도 선택되지 않으면서 버튼이 고장 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범위 칸에 쓸 수 있는 것들
50쪽짜리 문서를 기준으로 한 예입니다.
| 입력 | 선택되는 쪽 | 설명 |
|---|---|---|
| 3 | 3쪽 | 한 쪽 |
| 1-10 | 1~10쪽 | 이어진 범위 |
| 45-60 | 45~50쪽 | 끝을 넘기면 마지막 쪽까지 |
| 10-5 | 5~10쪽 | 거꾸로 써도 같은 뜻 |
| 12- | 12~50쪽 | 뒤를 비우면 끝까지 |
| -5 | 1~5쪽 | 앞을 비우면 처음부터 |
| 1-3, 7, 20- | 1~3, 7, 20~50쪽 | 쉼표로 여러 개 |
미리보기는 100쪽까지만
페이지 그림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500쪽짜리를 모두 그리면 파일을 올리고 한참을 기다려야 하므로, 그림은 앞의 100쪽까지만 만듭니다.
처리는 전체에 대해 이뤄집니다. 100쪽 뒤의 페이지도 정상적으로 빠지며, 다만 그림으로 확인할 수 없으니 범위 칸으로 지정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300쪽짜리에서 마지막 50쪽을 빼려면 251- 이라고 쓰면 됩니다.
용량이 기대만큼 줄지 않을 수 있습니다
10쪽에서 5쪽을 빼면 용량도 절반이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PDF 안에서 글꼴이나 반복되는 이미지는 한 번만 저장되고 여러 페이지가 그것을 함께 씁니다. 페이지를 빼도 남은 페이지가 여전히 그 글꼴을 쓰고 있으면 글꼴은 그대로 남습니다. 본문이 전부 같은 글꼴이라면 한 쪽을 남기든 백 쪽을 남기든 글꼴 크기는 같습니다.
반대로 빼는 페이지에만 있던 큰 사진이 있었다면 용량이 뚝 떨어집니다. 결국 '무엇이 그 페이지에만 있었느냐'에 달렸습니다. 용량 자체가 목적이라면 PDF 용량 줄이기 도구가 더 맞습니다.
자주 쓰는 상황
- •양면 스캔에서 생긴 빈 뒷면 빼기
- •제출본에서 표지나 안내 페이지 빼기
- •내부 검토용 부록을 뺀 외부 공유본 만들기
- •여러 문서가 한 파일로 스캔된 것에서 필요한 부분만 남기기
- •인쇄할 부분만 남겨 종이 아끼기
자주 묻는 질문
원본 파일이 바뀌나요?
아니요. 새 파일이 내려받아질 뿐 원본은 그대로 남습니다. 결과를 확인한 뒤에 원본을 정리하세요.
북마크와 목차가 사라졌습니다.
페이지 내용만 옮겨 담기기 때문입니다. 문서 전체에 붙어 있던 북마크, 양식 입력란, 전자 서명은 함께 오지 않습니다.
서명된 문서에서 페이지를 빼도 되나요?
기술적으로는 되지만 서명이 무효가 됩니다. 서명은 파일이 변경되지 않았음을 보장하는 장치라, 페이지를 빼는 순간 그 보장이 깨집니다. 법적 효력이 필요한 문서라면 하지 마세요.
100쪽이 넘는 문서인데 뒤쪽이 안 보입니다.
그림 미리보기가 앞의 100쪽까지만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처리는 전체에 대해 이뤄지므로, 뒤쪽은 범위 칸에 251- 처럼 써서 고르면 됩니다.
페이지를 뺐는데 용량이 그대로입니다.
글꼴처럼 여러 페이지가 함께 쓰던 자원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용량이 목적이라면 PDF 용량 줄이기 도구를 쓰세요.
암호가 걸린 PDF도 되나요?
열기 암호가 걸린 파일은 실패합니다. 편집만 제한된 파일은 열리는 경우가 있지만 보장하지 않습니다. 실패하면 그렇게 알려 줍니다.
파일이 서버로 올라가나요?
아니요.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되므로 문서가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